文대통령 “루스벨트 뉴딜은 후버댐, 디지털 뉴딜은 데이터 댐”

한상준 기자 입력 2020-06-19 03:00수정 2020-06-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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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뉴딜 관련 AI기업 첫 방문
“댐 공사과정서 일자리-산업 생기듯… 경제 이끌 디지털 기반 만드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원 춘천시의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기업인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찾아 직원들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경제를 다른 나라보다 앞서 가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디지털 뉴딜은 앞으로 디지털 경제에 기반이 되는 ‘데이터 댐’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1930년대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펼쳤던 뉴딜의 대표적 사업인 후버댐과 비유하며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의지를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18일 강원 춘천시에 있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찾아 데이터 혁신 서비스 현장 등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이 한국형 뉴딜 관련 현장 행보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후버댐을 언급하며 “공사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이 물을 여러 가지로 활용하는 많은 관련 산업이 생겨나게 되고, 거기에서 산업이 부흥하면서 일자리들이 생겨나게 된다”며 “(이와 디지털 뉴딜의) 취지는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디지털 경제의 기반을 만들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이 선도형 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그 기반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디지털 정보 처리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와 관련해 “개방의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비식별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에 따른 규제 완화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 방문에 동행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에게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되면 기존 산업에 맞춰진 규제에 부딪힐 것”이라며 “정부가 지금 규제혁신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지만 더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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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경제 위기#디지털 뉴딜#ai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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