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일 제6차 비상경제회의 주재…3차 추경안 확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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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일 0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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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일 한 달 여만에 비상경제회의를 다시 주재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예상되는 전례없는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큰 그림’을 구체화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직접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4월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 후 한 달여 만이다.

이번 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정부가 준비 중인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앞서 ‘경제 중대본’ 성격의 비상경제회의를 다섯 차례 직접 주재한 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겼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다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는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비상경제 중대본 발족시에 필요하면 비상경제회의를 하겠다고 했다”며 “국회 입법과제들도 많고 3차 추경안부터 현안이 있기 때문에 회의를 주재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제21대 국회를 시작하며 제출하게 되는 3차 추경안을 직접 챙기며 조속한 통과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번째 진행되는 추경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달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충분한 답변을 하겠다며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국가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 등 하반기 경제정책에 반영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지 관심이 모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정리한 ‘그린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구상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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