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주호영 만나 “코로나 후 경제 대변화…대응 부탁”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19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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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유경현도 예방…"정치 원로 도움 주시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국회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나 경제 변화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이날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주 원내대표와 만나 취임을 축하하며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드리고, 한편으로는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게 많아서 급한 마음에 찾아뵈었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로 가면 아마 전보다 훨씬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 코로나 위기 극복에 있어서 경제 관련 처방과 대책들이 과거와 달라진 양상”이라며 “이 위기가 끝나면 새로운 경제 질서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사업이나 바이오, 빅데이터 등 사업이 전개가 훨씬 빨라질 것이다. 광범위하게 진행될 ‘글로벌밸류체인’(GVC)의 변화도 어디까지 갈 지 예상이 어려운, 그 정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경제를 담는 법과 제도, 운영의 틀을 다시 짜야 할 시기가 21대 국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박 회장은 “주 원내대표가 정책에도 밝으시고 대화와 협력 경험이 많으신 분이라 협치로 일하는 국회를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많다”며 “원구성도 하셔야 하고 어수선해 정리할 일도 많다는 국회의 입장도 이해한다. 변하는 환경에 빨리 대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도 박 회장이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며 “한미동맹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우호관계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고 대한상의 입장에서도 미국이 부유한 무역 상대국이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있는 상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여의도 헌정회관에서 유경현 헌정회장을 예방했다. 그는 “최고 원로가 계시고 경륜들이 대단하시기 때문에 후배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지 많이 전달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헌정회가 통합을 말씀하신 것을 보고 현실 정치에 많이 도입돼 진영 없는 정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 헌정회장은 “주 원내대표는 국민 지도자로서 모든 것을 갖춘 뛰어난 준비된 지도자라고 좋은 야당이 좋은 여당을 만들어 좋은 정치에 앞장서주길 기대한다”며 “코로나 사태에 정부와 국민이 혼연일체 되어 모범을 보였듯, 많은 의원들 뜻을 모아 어려울 때 빛나는 정치했던 역사를 쌓아주시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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