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북방 해양주권 수호”…해경청, 3천톤급 경비함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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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2일 13시 50분


동해 북방 해역도(해경청 제공) /© 뉴스1
동해 북방 해역도(해경청 제공) /© 뉴스1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동해 북방해역의 주권수호와 조업어선 안전관리를 위해 최신형 경비함 도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이 도입을 추진하는 경비함은 3000톤급이다. 이 경비함은 독도와 동해 북방해역의 치안 임무를 수행한다.

동해 북방해역은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이른바 ‘조경수역’으로 어족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이다. 또 한·북·중·일 4개국 어선이 조업을 하고 있어 우리 어선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경은 이 지역에 경비함을 투입하면 우리 어선 안전관리와 해양주권수호 임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최신 경비함이 해양주권수호 역량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비함 도입 사업을 통해 조선·해양 분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도입할 3000톤급 최신형 경비함은 길이 약 120미터, 최대속력 45km/h(24노트)로 40일간 물자보급 없이 항해할 수 있다.

해경은 선박 기본 설계를 올해 12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진행한 뒤 2021년 건조를 시작, 2023년 하반기에 경비함을 배치할 예정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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