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예외 입국 허용 韓기업인, 특별 전세기 타고 출국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11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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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면 입국 금지'에도 한국은 허용
강경화 장관 등 전방위 협조 요청 성과 내

우리 기업인들이 쿠웨이트 정부의 예외적 입국 허가를 받은 가운데 11일 오전 임시 항공편을 타고 쿠웨이트로 출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5개 한국 기업 관계자 106명이 이날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항공 특별 전세기를 타고 출국했다.

앞서 쿠웨이트 현지에서 발이 묶여있던 한국 교민 225명은 이 특별 전세기를 타고 이날 오전 5시45분 인천에 도착했다.

쿠웨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우려에 따라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지만 정부의 전방위 협조 요청 끝에 입국이 허가됐다.

앞서 쿠웨이트에 진출한 기업들은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했고,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을 비롯한 각급에서 기업인들의 입국 허가 방안을 타진해 왔다.

현재 쿠웨이트에는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 알주르 정유공장 신설 사업 등을 위해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대우, 삼성중공업 등 25개 기업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인들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를 갖고 출국해 현지에서 다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재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돼야 입국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이행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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