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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소모적 논쟁’ 정당과 연합 어려워” VS 녹색당 “성소수자 혐오발언”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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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14:00
2020년 3월 18일 14시 00분
입력
2020-03-18 13:56
2020년 3월 18일 13시 5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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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3.18/뉴스1
녹색당은 성소수자 문제로 논쟁을 일으키는 정당과 연대할 수 없다고 밝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윤 사무총장이 성소수자의 삶을 ‘소모적 논쟁’으로 치부했다는 것이다.
녹색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윤 사무총장을 겨냥해 “명백하게 선거연합정당의 취지를 위반하고, 소수정당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사무총장은 전날 취재진 앞에서 “이념 문제나 성소수자 문제,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정당 간 연합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색당이 비례대표후보 6번으로 공천한 트랜스젠더 김기홍 씨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 민주당은 같은 날 비례대표 전담 연합정당 창당을 위한 플랫폼으로 진보진영 원로들이 주도하는 ‘정치개혁연합’(정개련) 대신 친문 성향의 ‘시민을 위하여’를 선택했다. 민주당이 애초부터 친문 중심의 비례연합정당을 염두에 두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녹색당은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연합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선거연합정당을 만들면서 원외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참여 정당을 선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선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성소수자들의 삶을 ‘소모적 논쟁’으로 치부하고, 아직 논의도 시작하지 않은 후보 기준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며 “명백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치개혁연합과 플랫폼 통합을 위해 노력하라. 윤 사무총장은 성소수자 혐오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며 “녹색당은 당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선거연합정당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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