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공사 불러 ‘2주 격리’ 설명 들어…대사 초치할 듯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5일 2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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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영 1차관, 조만간 日대사 초치 예정

외교부는 5일 일본 정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시설 격리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를 불러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저녁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소마 총괄공사와 만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소마 공사는 일본의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으러 부른 것”이라며 초치 차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온 입국자들에게 시설에서 2주동안 대기하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의료시설 등에 머물도록 하거나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서 14일간 격리한 후 입국 허가를 주겠다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 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중국과 한국발 모든 입국자에 적용된다.

조세영 1차관은 조만간 도미타 고지(?田浩司)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유감의 뜻을 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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