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일 세계 ‘코로나 감염 증가’ 소식 보도…中 대응 자세히 전해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5일 08시 18분


코멘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전국 각지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우리나라에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강도 높이 전개해나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을 논의 중인 신의주시 본부동종합진료소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전국 각지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우리나라에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강도 높이 전개해나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을 논의 중인 신의주시 본부동종합진료소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5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늘고 있는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대응 조치를 상세히 소개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 국제면에 ‘확대되고 있는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그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중국이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소집하고 전염병 방역사업을 토의한 사실 등을 전했다.

신문은 “중국에서 3일 전염병 전파 방지를 위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가 소집되었다”면서 “회의에서는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전염성 폐렴 전파방지 사업 중앙지도 소조(작은 집단이나 조직)와 관계 부문의 전염병 방역사업 정형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다음 단계의 전염병 방역사업을 토의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이 연설에서 “전염병 방역사업을 잘하는 것은 인민들의 생명 안전과 건강, 경제 및 사회의 안정과 직접적으로 관계된다”라고 말했다면서 이 사업을 실속 있게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환자 치료에 전력을 다하고 의료 및 보호 물자 공급을 보장하며 치료율과 완쾌율을 높이고 감염률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데 대한 문제, 과학연구 사업을 강화하여 비루스 원천을 과학적으로 논증할 데 대한 문제, 전염병 방역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질서 있는 생산활동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데 대한 문제 등이 언급되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예방통제국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안내서를, 중국의 인민보건출판사가 대중 보호 안내서를 안내서를 발행한 소식도 함께 소개했다.

러시아에서는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가 지난 3일 신형 코로나를 막기 위한 국가계획이 작성됐다고 말했고,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는 중국에 있던 약 2000명의 공민을 귀국시켰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세계 각국에서 신형 코로나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각심을 높였다.

신문은 “중국에서 3일 하루 동안에만도 3235명이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으로 인한 전염성 폐렴 환자로 새로 확진되고 64명이 또 사망하였다”면서 “이날 24시 현재 전염성 폐렴 환자는 2만 438명이며 사망자는 425명에 달한다. 또한 완쾌되어 퇴원한 환자는 632명”이라고 했다.

이 외에 베트남에서 신형 코로나 감염자가 8명으로 늘어났으며, 남측에서는 태국을 여행하고 온 여성을 포함해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고 조명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