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공수처법 통과 다행…극단 충돌 자제한 한국당에 박수”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0시 22분


코멘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부의장, 윤관석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해를 넘기지 않고 공수처 설치를 매듭지어서 다행”이라며 “이제 검찰은 무소불위의 낡은 외투를 벗고 투명하고 친근하면 민주적인 국민의 검찰로 거듭태어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2.31/뉴스1 © News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부의장, 윤관석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해를 넘기지 않고 공수처 설치를 매듭지어서 다행”이라며 “이제 검찰은 무소불위의 낡은 외투를 벗고 투명하고 친근하면 민주적인 국민의 검찰로 거듭태어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2.31/뉴스1 © News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연말연시에 분주한 우리 국민 마음을 헤아려 극단적 충돌을 자제한 한국당 지도부의 성숙한 결단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 어젠 큰 충돌 없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안이 통과돼 다행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공수처법안은 강하게 반발하던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표결에 부쳐졌다.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합의한 공수처법(윤소하 안)은 재석 177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이에대해 이 원내대표는 “해를 넘기지 않고 공수처 설치를 매듭지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며 “아직 검찰개혁의 산봉우리가 더 남아있지만, 일단 한 고개를 무사히 넘어설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목이 터져라 공수처 설치를 외친 국민들께 작은 응답을 드릴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거듭 의미를 실었다.

검찰개혁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며 “중요한 것은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낡은 권력기관의 모습을 벗고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국민의 검찰로 태어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법무 수장으로서 사법개혁을 이끌 적임자임을 국민들께 확신시켰다”고 평가했다. 야당을 향해 “오늘로 법무부장관 공백이 78일째로 국회가 법무행정 공백을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조속히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야당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