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암흑시대 시작하는 공수처라는 ‘사악한 문’ 열려”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30일 19시 54분


코멘트
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7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알리자 발언대를 에워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정권 범죄은폐처 공수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7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알리자 발언대를 에워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정권 범죄은폐처 공수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자유한국당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암흑시대를 시작하는 공수처라는 ‘사악한 문’이 결국 열리고 말았다”고 밝혔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주주의의 시계는 멈추어 버렸고, 기어이 거꾸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피로 이룩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의장, 소신도 용기도 없는 국회의원들에 의해 더렵혀졌고 ‘역사의 퇴행’은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개혁으로 포장한 공수처가 정권비호를 위한 검찰수사 개입과 사법장악의 수단이라는 것은 이제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민주당도 알고 있고, 야합 정당들도 알고 있다”며 “대통령 손에 쥐어져 있는 공천권이 무서워 나라의 미래와 민주주의 역사를 팔아버린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4+1’이라는 추악하고 부끄러운 이름의 역사의 죄인들을 국민이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권비호를 위해 나라 전체를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국가의 근간을 이토록 망쳐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 문재인 정권”이라며 “국가권력을 사유물쯤으로 여기는 이들은 애당초 권력을 손에 쥘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잘못 주어진 ‘국민의 권력’을 이제는 되찾아 와야만 한다”며 “이제 국민이 ‘심판의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