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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태평양 횡단한 국산 호위함, 30여 년 임무 마치고 전역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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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4 10:43
2019년 12월 24일 10시 43분
입력
2019-12-24 10:42
2019년 12월 24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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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함 마산함·경북함, 초계함 순천함 예비역 전환
마산함·경북함, 1988년 처음으로 태평양 횡단 성공
순천함 북방한계선 사수…2009년 대청해전서 전공
지난 30여 년간 우리 바다를 지켜왔던 국산 호위함 마산함·경북함(FF, 1500t급)과 초계함 순천함(PCC, 1000t급)이 현역에서 물러나 예비역으로 전환된다.
해군은 24일 오후 진해군항에서 국산 전투함 1세대인 울산급 4번째 호위함 ‘마산함’과 5번째 호위함 ‘경북함’, 포항급 10번째 초계함 ‘순천함’의 전역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성열 해군3함대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열리는 전역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제원 및 공적소개, 전역명령 낭독, 취역기 강하, 사령관 훈시, 폐식사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마산함, 경북함, 순천함 역대 함장 및 순천시 부시장 등 자매결연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호위함 마산함과 경북함, 초계함 순천함은 우리 해군 국산 전투함 시대를 연 주역들로 평가된다.
특히 호위함인 마산함과 경북함은 1988년 해군사관학교 43기 사관생도의 순항훈련에 참가해 우리 손으로 건조한 국산 호위함으로는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기록을 세웠다.
당시 미국 현지 교민들이 순항훈련전단을 맞이하며 1500t급으로 대양을 횡단한 장병들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울산급 4번째 호위함인 마산함은 1988년 이후에도 해군사관생도 순항훈련에 참가해 모두 4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또 1990년에는 림팩(RIMPAC) 훈련에 참가해 함대함 유도탄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985년 8월7일 취역한 마산함은 이후 신형 호위함이 나오면서 2017년부터는 해군 교육사령부 실습전대에 배속돼 3년 동안 초급장교와 부사관 5500여명에 대한 실습임무를 수행했다.
1986년 8월1일 취역한 울산급 5번째 호위함 ‘경북함’은 작전사 전비우수 및 포술 최우수함에 다수 선발되는 등 우수한 전비태세를 유지해왔다.
1988년부터 2003년까지 순항훈련(4회), 림팩훈련(2회), 한일 구조전 훈련 등에도 참가해 우리 해군 함정의 우수한 작전 수행능력을 선보였다.
이날 함께 전역식을 갖는 포항급 10번째 초계함 ‘순천함’은 1988년 9월30일 취역했다. 1989년 7월 16일부터 2함대에 예속됐던 서해 북방한계선(NLL)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순천함은 지난 2009년 11월10일 대청해전에서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2012년 3월부터는 3함대로 예속돼 남방해역 수호 임무를 수행해왔다.
정하룡 마산함장(중령)은 “우리 바다를 빈틈없이 지켜준 마산함과, 마산함을 타고 임무 완수에 매진하셨던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은 앞으로도 우리 해군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함 11대 함장을 지낸 최윤희 전 합참의장은 “그동안 거친 파도를 위풍당당하게 가르며 우리의 바다를 지켜온 마산함, 경북함, 순천함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역한 마산함, 경북함, 순천함은 해군8전투훈련단의 예비역 함정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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