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의 덫 벗어나자 호소해도 서로 손가락질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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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4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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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한국당을 겨냥해 “탄핵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자고 그렇게도 호소해도 우리는 아직도 탄핵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서로 손가락질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아집이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데도 민심은 아직도 우리에게 오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전날 공식 출범한 ‘국민통합연대’에 기대를 걸었다.

홍 전 대표는 “무기력한 야당만 믿고 따르기에는 너무 답답하고 앞날이 보이지 않아 창립했다”며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 모임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흩어져 있던 분들이 모두 모여 하나가 된 힘으로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 나는 한 알의 밀알이 되기로 했다”며 “내년 총선 승리와 좌파정권 종식에 중심세력으로 우리는 다시 뭉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또 “나보다 나라의 존망을 먼저 생각하고 나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70년 대한민국의 번영을 가져다준 중도 보수 통합세력으로 우리는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인 23일 친이계와 비박계 보수인사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 국민통합연대가 공식 출범했다.

국민통합연대는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김진홍 목사, 최병국 전 의원,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 이문열 작가 등 5인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원로자문단으로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권성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고영주 변호사,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장관 등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안상수 전 대표, 전여옥·안경률·진수희·현경병 전 의원 등이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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