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부동산 정책 신뢰도 조사… “불신한다” 57.6% “신뢰한다”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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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8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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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지난 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 조사 결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신뢰한다는 응답보다 21%p(포인트) 높은 것으로 18일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전혀 신뢰하지 않음 33.7%, 별로 신뢰하지 않음 23.9%)이 57.6%, ‘신뢰한다’는 응답(매우 신뢰함 11.9%, 어느 정도 신뢰함 24.7%)이 36.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8%.

세부적으로 ‘불신’ 여론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 경기·인천, 50대와 60대 이상, 30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호남과 4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불신 응답은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불신 71.5%, 신뢰 27.1%), 부산·울산·경남(61.1%, 32.1%), 대구·경북(60.2%, 36.8%), 서울(57.3% , 34.2%), 경기·인천(55.9%, 38.2%) 등에서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68.1%, 29.5%), 60대 이상(61.0%, 31.0%), 30대(58.2%, 41.8%), 20대(57.0%, 26.8%). 이념성향별로 보수층(79.9%, 15.7%), 중도층(62.3%, 31.1%),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8.4%, 8.1%)과 정의당(53.2%, 36.5%) 지지층, 무당층(65.3%, 16.2%)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신뢰’ 응답은 광주·전라(불신 41.7%, 신뢰 52.6%)와 40대(41.7%, 56.1%), 진보층(31.6%, 64.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7.4%, 69.7%)에서 대다수 또는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5.0%.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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