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오는 2일부터 당무복귀…단식 중단 나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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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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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2일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지난달 28일 단식농성을 종료한 지 나흘 만이다.

한국당 대표실은 1일 “황 대표가 내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친문 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해 더욱 총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아직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지 않았지만, 현재의 엄중한 국회 상황 등을 감안해 복귀를 서둘렀다고 한국당은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20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공수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틀 후인 22일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 정지를 발표하며 조건부 연장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이제 산 하나를 넘어섰다”며 단식을 이어갔다.

8일간 단식을 계속한 황 대표는 지난달 27일 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입원 2일 차인 지난달 29일 “건강 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며 “28일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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