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조국사태 질문, 잔인하게 느껴져…그는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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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8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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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자문위원. 사진=동아일보DB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자문위원. 사진=동아일보DB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자문위원이 2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일부의 사실이 있더라도 특정한 사실로 그 사람이 평가되는 건 무척 억울한 일”이라고 말했다.

탁 위원은 28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를 보며 어떤 느낌이 들었냐?’는 물음에 “그 질문을 저에게 하는 건 좀 잔인하게 느껴 진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을 “제 친구”라고 지칭했다.

탁 위원은 “그 사람이 실정법을 어겼든 혹은 그렇지 않든, 물론 그건 재판을 끝까지 봐야겠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지탄받는 인물이 되더라도 그 사람이 가장 힘들고 아파할 때 옆에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하고 싶진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너무 급하고 빠르고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 사람 삶 전체로 해야지, 일부의 사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특정한 사실로 그 사람이 평가되는 건 무척 억울한 일이다”고 했다.

앞으로 행보에 관한 질문에는 “제가 현실 정치에 참여할 확률은 0%”라면서 “앞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와 관련된 일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연 만들고 행사 기획하는 사람이고, 홍보하는 사람이니까 그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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