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3남 김홍걸, 내년 총선 출마 시사…“목포에 애정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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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6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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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 News1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 News1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16일 내년 4월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광주·전남지역 국회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자리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지역구 및 비례대표 출마 등의 문제는 당과 상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주의 지역구 출마 전망을 일축하고 목포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는 대안신당(가칭)에서 활동 중인 박지원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로, 김 의장이 목포에 출마할 경우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인 박 의원과 맞붙게 된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사실상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목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정치적 고향인만큼 목포에 애정을 갖고 있고, (지역이) 잘 되길 바라니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하겠다는 차원이었다”라며 “출마와는 별개의 이야기”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다만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총선 출마와 관련한 당과의 교감 여부에 대해서는 “요즘 시국이 어수선해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20대 총선에서는 광주 북갑, 지난해 6·13 재보선에서는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전략공천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실시한 광주·전남 18개 선거구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광주 동남을 지역구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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