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스톡홀름 노딜…文 정신승리 말고 실패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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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6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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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폐기 이행 없이는 노딜이 명답"

자유한국당이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의가 결렬된 데 대해 평가하며 “문재인 정권은 지난 3년간 대북정책의 성패를 이제 냉철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지난 ‘하노이 노딜’에 이어 ‘스톡홀름 노딜’이다. 이번 노딜의 시사점은 분명하다. 대화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목적과 결과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들어 여러 선언과 합의가 있었다. 말보다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 대화의 시간동안 북한의 핵폐기는 진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핵능력이 고도화된 정황이 포착되고, 미사일 무력도발은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냉철하게 지난 3년간 대북정책을 놓고 스스로를 돌아보기 바란다. 실패를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목전에 두고 현실부정, 정신승리가 아닌 실력과 성과를 보여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핵 폐기 이행 없이는 노딜이 명답이다. 우리에게 가장 불행한 것은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섣부른 합의에 이르는 일”이라며 “북핵의 위협에서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안보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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