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윤석열, 檢포토라인 폐지는 ‘조국수사’ 엄중히 하겠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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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5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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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반대촛불집회’에서 당원들과 함께 LED 촛불을 들고 있다. 사진=바른미래당 제공©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반대촛불집회’에서 당원들과 함께 LED 촛불을 들고 있다. 사진=바른미래당 제공©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5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의 피의자 공개소환 전면 폐지를 지시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한쪽 편만 들고 국민을 외면하니까 ‘그럼 당신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 그러나 조국 수사는 분명히, 엄중히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반대’ 촛불집회를 열고 “많은 사람이 윤석열 (총장)이 꼬리 내린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조국 (장관) 수사는 개인의 비리, 특권, 반칙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의를 세우고, 국민과 함께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분수령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윤석열 (총장)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제가 조국 수석을 임명하는 그 순간부터 국민들이 양쪽으로 쫙 갈려 ‘조국이냐 아니냐 이렇게 될 것이다. 절대로 조국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여러번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보시라. 한쪽에서는 조국 수호, 한쪽에서는 조국사퇴. 조국을 갖고 국민이 완전히 두 진영으로 나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조국에 관심이 없다”며 “(다만)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대통령이,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이 째깍째깍 시간이 돌아가고 있는데 이게 터지면 어떻게 되느냐 그 안타까움에 이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 가슴에서 시한폭탄이 터진다고 생각해보시라. 대통령은 어떻게 되겠는가. 대통령은 고사하고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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