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극성-3형, 적대세력에 타격…자력갱생 승전포성 울려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4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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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3형 성공, 기적 중의 기적"
'영웅적 령도' 김정은 치켜세우기
"최강의 병기 보유, 당할자 어디 있으랴"
"국방과학자 충실성 따라 배워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 성공을 체제 선전 기회로 활용하며 다른 분야에서의 자력갱생 ‘속도전’을 독려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지구를 굽어본 우리의 북극성’ 제하 1면 정론에서 “지난 7월22일 새형의 잠수함 건조로부터 10월2일 ‘북극성-3형’ 성공까지 70여일 동안 적들의 첨단무기를 쓰다 버린 파철더미로 만들, 아직 그 누구도 만들어보지 못한 주체무기들을 연이어 탄생시킨 초고속 개발 창조력은 세계 병기사에는 물론 우리의 국방건설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선전했다.

정론은 이어 신형 잠수함을 비롯해 올해 5월 이후 연발적으로 공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 초대형방사포, 그리고 북극성-3형까지 모두 언급하며 “시련을 헤치고 있는 조선의 이 강력한 솟구침은 고금동서에 존재한 강국들의 힘에 대한 모든 전설과 신화를 초월하는 놀라운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정론은 특히 “우리 식의 전략잠수함에서 탄도탄을 발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인공지구위성을 쏘아 올린 것에 못지않은 경이적인 성과”라고 선전하며 “전략잠수함의 탄도탄이 적대세력들의 뒤잔등에 매달아 놓은 시한탄으로, 가장 무서운 멸적의 비수가 되게 해주신 영웅적인 령도의 자욱자욱을 어이 다 헤아릴 수 있으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공을 돌렸다. 충성을 선동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론은 굳건한 안보태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분야에서도 군수공업 분야처럼 자력갱생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정론은 “우리의 ‘북극성-3형’의 장엄한 폭음은 당과 인민의 세기적인 승리로서, 그것은 적대세력들에게 다시 한번 강력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의 북극성은 단순한 전략무기의 과시이기 전에 전 세계에 보내는 인민의 위력한 성명이다. 횡포한 반동의 무리들에게 보내는 조선의 목소리, 인민의 엄숙한 성명이다”라고 선전했다. 더불어 “우리가 가는 자주의 길은 불변의 궤도”라며 “이 길을 막아 나서는 그 어떤 세력도 멸망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론은 그러면서 “북극성과 같은 최강의 병기도 보유하였으니 우리를 당할자 그 어디에 있으랴”라며 “우리 식의 무궁무진한 동력과 주체의 과학기술력으로 제국주의 열강들의 침략무기를 무맥하게 만들어버리는 그 초고속 개발 창조력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자력갱생의 승전포성을 힘차게 울려야 한다”고 선동했다. 아울러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의 충실성을 온 나라가 따라 배워 그들처럼 생각하고 분투하고 실천할 때 우리의 돌진은 더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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