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檢개혁 도움 부탁” 국회 데뷔…등돌린 한국당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장관은 26일 취임 후 처음 찾은 국회에서 “국민의 열망인 법무부 혁신과 검찰 개혁의 무거운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권력기관 개혁 입법에 관한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 결정에 따르고 행정부가 해야 할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371회 정기회 제2차본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인사에 등을 돌리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 장관이 본회의 연단에 설 때 등을 돌려 앉고, 인사말을 할 때 야유를 보냈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장관에게 질문을 시작하자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