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유엔 ‘이산가족’ 권고 수용…함께 노력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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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1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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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1일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협력하라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남북공동선언 이행 차원에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경우 이미 남북 간에 평양공동선언에도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들이 반영되어 있고, 남북 간 입장도 ‘공동선언을 이행해 나가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북한이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를 받은 후 제출한 UPR 답변서에 따르면 북한은 199개 권고 사항 중 132개를 수용했다. 이 중 북한은 이산가족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수용의 뜻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진행 상황에 대해선 “새롭게 말할 내용이 없다”면서 “정부로서는 가장 중요한 인도적 사안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계속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북한과 한국의 경기가 평양에서 개최되는 데 대해선 “AFC(아시아축구연맹)를 통해 북측 축구협회하고 협의 중”이라며 “10월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통보를 받았지만 그 외에는 아직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과 관련해선 “필수적으로 양측간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인원들은 사무소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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