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휴일에도 출근길…“청문회 개최, 마지막까지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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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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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는 1일 자신의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와 관련해 “오늘 늦게라도 개최 소식이 들려오길 고대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해 “원래대로라면 국회가 합의한 대로 내일(2일)과 모레(3일)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저는 출속해 답변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로는 청문회가 열릴지 안 열릴지 알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소명할 기회를 기다려왔는데 답답한 심경”이라며 “여야 합의로 일정이 지켜지지 않을 때 장관 후보자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조 후보자 청문회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여야가 2~3일 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조 후보자는 자신과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청문회를 통해 소명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는 ‘청문회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데 의혹은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는 기자에 질문에 “마지막까지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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