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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회의장에 나타난 北 김제봉 태국대사, 연설은 안 해
뉴시스
입력
2019-08-03 00:58
2019년 8월 3일 0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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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입장 알리는 계기로 삼은 관행과 다른 모습
리용호 불참…북미 실무협상 난항 영향 관측
북한이 2일(현지시간)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리용호 외무상 대신 김제봉 주태국 대사를 참석시켰다.
북한은 2000년 ARF에 가입한 이후 외무상이나 본부 국장을 회의에 참석시켰지만 회의가 열리는 국가에 주재하고 있는 대사가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김 대사는 이날 오후 1시44분(현지시간)께 회의장이 있는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 도착, 리 외무상의 불참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각국 외교장관들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회의에서 연설을 이어갔으나 김 대사는 발언을 신청하지 않았다. 또 북측 대표의 입장문을 언론에 전하지도 않았다.
ARF를 북핵 문제에 관한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왔던 관행과는 매우 달라진 모습이다. 북미 실무협상 관련 입장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달 중순 리 외무상의 불참 의사를 의장국인 태국에 밝혔다. 북한은 매년 ARF에 외무상을 참석시켰으나 2002년, 2003년, 2009년에는 본부대사가 참석했다.
【방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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