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소포 협박범’ 검거에 “한 점 의혹·억울함 없도록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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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0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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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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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9일 자신의 의원실에 협박 소포를 보낸 혐의로 대학생 진보단체 소속 30대 남성이 검거된 것과 관련, “경찰 조사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윤 원내대표는 경찰 조사를 지켜보겠다고 이야기했다”며 “한 점의 의혹이나 억울함이 없도록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5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택배를 발송한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산하 서울대진연 운영위원장 A 씨(35·남)를 체포했다.

대진연은 2017년 3월 결성된 대학생 진보단체로,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환영 활동을 벌였고, 지난 4월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의원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또 지난 25일에는 일본 후지TV 한국지부 사무실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지난 3일 윤소하 의원실에는 커터칼과 죽은 새, “민주당 2중대 앞잡이, 좌파독재 특등 홍위병,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내용이 적힌 소포가 배달됐다. 이에 대해 당시 윤 원내대표는 "혐오스러운 행위가 국민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다, 특히 극우세력들에 의해서"라고 지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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