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가능성 커…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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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4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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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예단할 필요는 없지만 7월말 8월 초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가 제외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일본 정부가 오늘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 위한 자국 내 의견수렴을 마감한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일본의 경제침략과 역사부정에 맞서는 전방위 외교전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당정청은 비장한 각오로 국제사회의 지지와 중재를 이끄는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 대해서는 “우리 대표단은 일본정부의 조치는 WTO 협정위반이고 자유무역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비정상적 경제보복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며 “오는 금요일(26일) 현장 최고위원회의도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기업을 방문해 현장 의견수렴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자유한국당을 겨냥 “이런 비상시국에 추경처리는 물론이고, 일본에 대해서도 친일적인 행각을 계속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를 견제할 생각은 아니하고, 친일적인 언동을 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추경안이 제출된지 91일째인데 일본의 비정상적인 행위를 결의안으로 규탄하고, 추경안으로 대응하는 여야의 일치된 단결이 절실하다”며 “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5일 열릴 예정인 구미형일자리 협약식과 관련해선 “광주형일자리에 이어 노사민정이 함께 이룬 두번째 상생형지역일자리모델로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번 합의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본격화 되는 상생형일자리사업은 타협과 상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국민소득 4만불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사회적 합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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