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원수칭호 7주년에 “대외적 위신 최상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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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7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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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9.6.30/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9.6.30/뉴스1
북한 매체들이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화국 원수’ 칭호 7주년을 받아 그를 일제히 찬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의 영광, 최대의 행복’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로 높이 모신 7돌, 온 나라가 커다란 격정과 환희로 설레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우리 조국은 이렇게 7년이라는 기간에 남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비약적인 급부상을 하며 승리의 오늘, 영광의 오늘로 줄달음쳐왔다”며 김 위원장이 “그토록 짧은 기간에 한 나라, 한 민족의 지위와 위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웠다”고 칭송했다.

신문은 ‘원수복과 인민복’, ‘영장의 발걸음’, ‘자나 깨나 불타는 소원’ 등의 다른 기사에서도 김 위원장의 국방력 강화 업적 관련한 일화를 소개하거나 애민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하며 그를 ‘인민을 위해 한몸 깡그리 불태우시는 분’, ‘나라의 군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워 주신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와 ‘메아리’ 등도 “승리와 영광으로 아로새겨온 자랑찬 7년”이었다며 김 위원장 띄우기에 동참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이는 강대한 조선의 힘이다’는 글에서 “지금 대외관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이적인 사변들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통이 큰 결단과 탁월한 외교지략에 의해 이룩되게 된 것”이라며 북미 정상의 3차례 만남 등으로 “우리 국가의 대외적 권위와 위신을 비상히 높여주셨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7월1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을 통해 ‘공화국 원수’ 칭호를 받았다. 북한 인민군의 장성 계급은 소장-중장-상장-대장-차수-원수-대원수로 구분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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