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故이희호 여사 장례에 조문단 안보낸다” 조전·조화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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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2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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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별세한 고(故)이희호 여사의 장례에 조문단을 보내지 않고 조전과 조화만 전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회정보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조문단을 보내지 않고 판문점을 통해 조전과 조화를 전달하겠다고 우리나라 정부 측에 통보했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번엔 북한이 이희호 여사를 애도하기 위해 조전과 조화를 판문점을 통해 전달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며 “신뢰할 만한 곳으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통일부는 전날 오전 이 여사 장례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부음을 전달했다.

이 여사는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북한을 방문해 상주였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났고, 2014년 12월 3주기 때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과 함께 개성공단을 찾았다.

이에 따라 이번에 북한이 이 여사의 장례에 조문단을 파견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당정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조문단 파견 여부에 대해 “지금은 말씀드리기 그렇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만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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