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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故이희호 여사 부음 개성연락사무소 통해 北에 전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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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1 17:15
2019년 6월 11일 17시 15분
입력
2019-06-11 17:15
2019년 6월 11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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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부음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됐다.
통일부는 11일 “고(故)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요청으로, 오늘 오전 부음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여사의 빈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부고를 제가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라며, 정부 채널을 통해 이 여사의 부음을 알렸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9년 8월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은 바로 다음 날 서거를 애도하는 조전을 보낸 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서 김대중평화센터에 통지문(팩스)을 전송해 조문단 파견을 타진해왔다.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 6명의 북한 조문단은 사흘 뒤, 고려항공 특별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해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하고 2박3일 동안 머물렀다.
정부도 북한 조문단 파견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한독 통일자문위원회 만찬 행사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서호 차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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