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이희호 여사, DJ 배우자로만 기억될 수 없는 값진 삶”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1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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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타계에 이정미 대표 명의 메시지
"이 여사 신념인 평화·통일에 모든 노력 다할 것"
"성평등, 민주주의, 평화로 상징되는 뜻 잇겠다"

정의당은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부쳐 “고인의 필생의 신념이었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6·15 공동선언을 계승 실천하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평화 협치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의당은 이날 이정미 대표 명의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희호 여사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로만 기억될 수 없는 값진 삶을 살아오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고인은 YWCA 총무를 역임한 대표적 여성운동가이며 여성문제연구회 회장으로 여성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애썼다”며 “고 김대중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 때문에 ‘인류의 반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씀하기도 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또 “고인은 군부독재 치하에서 민주화 운동의 동지로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모진 수난을 겪었으며 김대중 대통령 작고 후에는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으로 방북을 비롯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어려운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의당은 향후 장례 일정에서 고인의 높은 뜻을 기리고 위해 모든 예우를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정의당은 고인의 위대한 삶을 계승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얼마 전 김홍일 전 의원의 별세에 이어 또 다시 커다란 슬픔을 겪게 된 김홍걸 민화협 의장과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희호 여사여! 영면하소서. 성평등, 민주주의, 평화로 상징되는 당신의 뜻을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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