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희호 여사, 민주주의·여성·장애인 위해 평생 헌신”

“김 전 대통령 반려자로 민주주의 위해 한 평생 살아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6월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8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18.6.14/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은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와 관련 “민주주의, 여성 그리고 장애인 인권운동을 위해 평생 헌신했던 열정과 숭고한 뜻을 기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이 여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한 평생을 살아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 여사는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여성문제연구회 회장 등을 맡았으며 가족법 개정 운동, 혼인신고 의무화 등 사회운동에도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여사는 영부인이 된 후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명예대회 회장 등을 맡으며 장애인 인권운동에도 힘썼다”며 “유가족 및 친지 분들께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민과 함께 슬픔을 나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