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교안, 국회로 오라…野 강력한 투쟁 장소는 국회”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8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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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8일 장외에서 민생행보를 재개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국회가 야당에겐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이며 정책 투쟁도 국회에서만 가능하다”며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포보를 찾아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사업을 비판한 황 대표를 겨냥, “4대강이 적폐인가? 따지려면 국회에서 따져야지 대답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왜 죄없는 ‘이포보’에서 연설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땡볕에 돌아다니며 악을 써도 정부가답변하지 않는다. 답변은 국회에서만 들을 수 있다”며 “황교안 대표께서 법무장관, 총리 하실 때도 국회에서 답변했지 장외투쟁 장소로 따라가서 답변하지 않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광주에 오니 빨리 국회열어 5·18특별법 개정안 가결시켜 달라 성화이시고정무위에 계류중인 5·18공익법인 법안 심의를 부상자회, 구속자회, 유족회에서 요구한다”며 “국회로 오라”고 촉구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여주에 있는 이포보를 방문해 “보가 무슨 적폐인가”라며 정부의 4대강 보 해체를 비판했다.

‘희망·공감-국민속으로’라는 이름으로 민생행보에 나선 황 대표는 이포보를 둘러본 뒤 “기본적으로 민생을 살리기 위해선 지역의 의견을 잘 들어야 하지 않겠느나”며 “여러부분에서 문제가 제기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해서 철거해야할 적폐라면, 살 길들을 마련해놓고 철거하든 말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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