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작전부사령관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문제 없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8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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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 평택 이전, 한국군 사령부와 더 가까워져

한미연합사 평택 이전이 결정된 뒤 안보를 걱정하는 우려에 대해 미8군 작전부사령관은 ‘철통(ironclad)’이란 단어를 강조하며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8군 작전부사령관 패트릭 J. 도나호 준장은 미 8군 창설 75주년 평택시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미군 용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했다고 해서 그것이 동맹의 방어능력이나 서울과 경기도지역 방어능력이 저하되지 않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맹이 세계에서 가장 최고로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며 “철통(ironclad)이란 단어를 쓰는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반도를 방어하는 능력은 최고수준이라 할 수 있다”며 “페트리어트 시스템 뿐만 아니라 방공자산들을 연합자산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탄도미사일 방어라던가 방능능력에 있어서는 연합의 최고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사 평택이전 결정에 따른 미8군의 작전효율성 및 임무수행 여건을 묻는 질문에는 “연합사의 입장은 다를 수 있겠지만 미8군은 한국군과 연락을 하고 지내는 관계에 있어 임무가 더 단순해졌다”고 밝혔다.

패트릭 J. 도나호 준장은 “미8군은 용인에 위치한 한국 지상작전사령부와 연락을 해야 하는데 용인을 가기 위한 교통체증이 줄어들 것은 물론 대구에 위치한 한국 2군작전사령부와 미군 제19원정지원사령부와도 더 가까워졌다” 며 “주한미군사령부 예하 사령부인 미8군 사령부로서는 한 곳에 모여 있다는 점에 있어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힌반도 방위 준비태세 유지를 위한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80~90년대에는 정말 큰 규모의 팀스피리트 훈련 등이 수행됐었지만 현대에는 훈련과 연습이라는 구조들이 많이 변화한 만큼 그보다 적은 규모의 훈련도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와함께 평택시민과의 우호관계 유지를 위한 문화교류 확대 및 지역경제에 약 15억원 규모의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평택=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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