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시진핑 방한, 세부 실무협의 중…확정되는대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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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4일 2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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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당국자 “적극적 자세로 연구…적당 시기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청와대 페이스북) 2018.11.17/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청와대 페이스북) 2018.11.17/뉴스1
청와대는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여부와 관련 “최종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아 (세부) 실무협의 중”이라며 “확정되는대로 얘기(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시 주석이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전후해 방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G20정상회의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달 말 주한 중국대사관이 시 주석의 서울 숙소 예약을 취소했다는 말이 나오며 ‘어려워졌다’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한 기류다.

중국 외교부 당국자도 같은 날(4일) 베이징 중국 외교부를 방문한 우리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 “적극적인 자세로 연구하고 있다”며 “적당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정부는 G20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통한 한미정상회담도 추진 중이다.

시 주석 일정까지 확정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에서 한반도 주변 4강(强)에 속하는 한중정상과 연이어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상세히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이 G20정상회의 참석 등을 계기로 방북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선 “(방북을) 협의 중이나 아직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며 “계획이 있을 때 사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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