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北돼지열병 발생에 “남북 방역협력은 모두에 이익”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4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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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 모두발언
“개성공단·금강산관광도 여건되면 우선 정상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4/뉴스1 © News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4/뉴스1 © News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말라리아 예방, 산림 병해충 등 포괄적인 방역 협력은 남북 모두에 이익이 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 “방역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우리가 북한에 말라리아 예방약을 보냈을 때와 보내지 않았을 때, 접경지역의 말라리아 환자 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협력 의사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지만 이날까지 북측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북미 비핵화 협상 관련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협상이 가능한 조속히 재개되는 것”이라며 “통일부는 남북관계를 통해 북미대화의 재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방안을 강구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남북간 경제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경제협력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정착을 촉진하는 동시에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남북 정상이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도 여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우선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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