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북핵수석대표 “북미 대화 재개 위해 긴밀히 협력”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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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과 상가포르 공동성명 진전 위한 협상 계속
이도훈, 전날 한미일 만찬 회동 이어 한일 조찬협의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싱가포르에 모인 한국과 미국, 일본 북핵수석대표가 이틀 연속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만났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는 지금이 향후 북미대화 재개와 실질적 진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미측은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모든 공약에 있어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측과 협상을 계속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한미간 공조가 긴밀히 이루어지고 있는 데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소통과 협의를 계속 유지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전날(5월31일) 샹그릴라 호텔 안에 있는 한 식당에서 약 2시간20분 동안 3자 협의를 가졌다.

이 본부장은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수석대표들이 여러가지 이슈들에 대해서 긴밀하게 이야기를 잘 해왔다”며 “그동안 잘 협조해왔듯이 앞으로 계속 다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서) 한미, 한일 그리고 미일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협의가 계속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예고한 대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만찬협의를 가진데 이어 오전에는 가나스기 국장과 한일 북핵수석대표 조찬협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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