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추경 예비비로 산불피해 보상 규모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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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3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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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강원 산불 피해지인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방문해 산불 피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5.13/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강원 산불 피해지인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방문해 산불 피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5.13/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강원 산불현장인 고성을 찾아 “추경을 하면서 재해복구비에 실질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서 열린 산불피해관련 간담회에서 “추가경정예산 6조7000억원 중 이재민 부분은 2000억원에 불과하다”며 “돈 나눠주는 일자리 예산을 줄이고 이재민 비용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 복구비용은 지금이라도 예비비로 쓸 수 있고 예비비를 집행하면 일주일 안에 여러분들 손안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신속한 보상을 위해 예비비 지원을 지속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작 찾아 뵀어야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인사만 하면 피해복구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늦게 찾아왔다”고 늦은 방문 경위를 설명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강원 산불 피해지인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방문해 장일기 비대위위원장으로부터 건의문을 전달받고 있다. 2019.5.13/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강원 산불 피해지인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방문해 장일기 비대위위원장으로부터 건의문을 전달받고 있다. 2019.5.13/뉴스1 © News1

그러면서 “이양수 국회의원을 통해 계속 상황을 파악을 했다”면서 “법을 바꿀 것은 바꾸고 특별위원회 구성할 것은 구성해 실질적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실질적 복구에 대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많지 않고 주택 보상 자체가 너무나 미미하다”며 “자유한국당에서 빚 안내고 다시 집에 들어갈 수 있도록 보상 규모를 늘리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황영철 예결위원장, 이양수 강원도당위원장 등 원내대표단과 산불피해지역 자치단체장, 고성·속초 산불피해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원내대표단은 산불피해 복구계획과 추경예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재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장일기 속초 산불피해 비대위위원장은 현실적 보상과, 한전 수사, 중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고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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