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한선교 “부적절한 언행…당직자들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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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7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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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 사진=동아일보 DB
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 사진=동아일보 DB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7일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욕설을 한 것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라며 사과했다.

한 사무총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금일 아침 10시경 국회 본청 사무총장실에서 개최된 회의 중에 일부 언짢은 언사가 있었다. 특정 사무처 당직자를 향한 발언이 아님을 밝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회의를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라며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총장은 국회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전국 순회 일정을 포함한 당무 현안 보고를 보고를 받던 중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XX 새끼" 등의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한 사무총장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비정상적인 욕설을 하고 회의 참석자를 쫓아내는 등 비정상적인 행태를 저질렀다"며 "욕설을 직접 들은 당사자와 해당 회의 참석자,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 사무총장, 추경호 의원, 원영섭 조직부총장, 사무처 당직자 7명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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