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현지 매체 “北 김정은, 오전 10시 30분께 하산 통과”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4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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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역 환영식서 ‘빵과 소금’ 꽃다발 받아
오후 4시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예상…전용 열차 이용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4일(현지시각)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환영 문구가 붙어 있다. 2019.4.24/뉴스1 © News1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4일(현지시각)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환영 문구가 붙어 있다. 2019.4.24/뉴스1 © News1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러시아 지역에 도착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러시아 매체 ‘vl’은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오전 10시 30분께 하산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하산은 북한의 나진과 맞닿은 국경 지역이다.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연해주 주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오전 10시 40분께 북러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두만강 위 철교를 넘어 하산 역으로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하산 역에서 진행된 환영식에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 전통에 따라 ‘귀한 손님’에게 제공되는 ‘빵과 소금’ 꽃다발을 건네 받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러시아-조선 우호의 집(김일성의 집)’을 들린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의 집은 1986년 김일성 주석의 소련 방문을 앞두고 양 측의 우호를 기념해 세워진 것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의 집 방문 후 곧바로 우수리스크를 거쳐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시간은 오후 4시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보스토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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