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주식 의혹’ 이미선 부부 16일 금융위 조사의뢰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4일 21시 10분


코멘트

오신환 "이미선 남편, 10년 동안 주식꾼으로 살아 뻔뻔"

바른미래당이 미공개 내부 정보를 활용한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15일 금융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미선 후보자와 남편 오충진 변호사의 불법 내부정보에 의한 주식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요청서를 15일 금융위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오신환 사무총장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당직자들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석연찮은 특정 주식의 매매 시점과 거래 패턴, 미공개 내부 정보 이용 의혹 등에 대해 금융당국의 조사 의뢰를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오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 변호사는 판사 시절 재판은 제대로 않고 10년 동안 주식꾼으로 산 것 하나만으로도 입 다물고 있어야지, 어찌 그리 당당한가”라며 “그 뻔뻔함과 이중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여권은 이 후보자 논란을 ‘판사는 주식 투자를 하면 안 되냐’ 거나 ‘주식 보유가 무슨 문제냐’는 식으로 몰아가고 가고 있다”며 “그러나 이 후보자의 재판과 주식을 투자한 회사가 연관되었던 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내부 정보를 사전 취득해 이용했을 가능성에 대서도 의혹에 비해 소명이 부족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와 여당의 행태는 이런 국민들의 종합적 판단을 이기려고 몸부림치는 것밖에 안 된다”며 “청와대와 여당은 이 후보자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