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백범 묘역서 “새로운 100년은 평화·통일역사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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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1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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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100주년 맞아 현충원·효창공원 방문
임시정부요인·광복군 묘역 참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11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현충원 방문, 임시정부 요인 묘소에 분향하고 있다. 2019.4.11/뉴스1 © News1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11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현충원 방문, 임시정부 요인 묘소에 분향하고 있다. 2019.4.11/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은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민족이 통일되는 그런 역사를 새로 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찾아 백범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요인들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 대표는 국립현충원에서 손정도·신규식 등 임시정부요인 묘소에 찾고, 김동삼·지청천 등 광복군 주요 인사들의 묘역을 둘러본 뒤 ‘대한독립군 무명용사탑’에 참배했다.

이어 효창공원으로 이동, 백범 김구 묘역을 찾았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8일에는 김구 선생의 마지막 거처이자 서거한 곳인 경교장에서 현장최고위를 열기도 했다.

이 대표는 효창공원 내 위치한 안중근 의사의 가묘(假墓)와 ‘삼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 묘역, 그리고 이곳의 임시정부요인 묘역에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임시정부 100주년 대한민국!’이라고 남겼다.

이 대표는 효창공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0년은) 어려운 100년이었다”며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6·25 전쟁도 하고,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100년을 지나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100년은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민족이 통일되는 그런 역사를 새로 써나가야 한다”며 “아무쪼록 남북 관계가 대치와 대립의 구도에서 평화가 공존하는 구도로 갈 수 있도록 당도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효창공원도) 독립공원으로 격상해 국가묘역으로 만든다고 하니, (수유리 등) 다른 곳에 계신 (독립운동가) 분들도 여기 같이 모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시정부 수립일의 국경일 지정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를 좀 더 해봐야 된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정부요인 묘역 참배에는 박광온·설훈·남인순 최고위원과 조정식 정책위의장,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들도 참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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