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인 이정미 “창원시민이 승리자…文정부 개혁 전진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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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4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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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재가동…제1야당·진보집권 위해 나갈 것”
“인간성마저 포기했던 한국당 캠페인에 시민 냉정 평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4/뉴스1 © News1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4/뉴스1 © News1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4일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여영국 후보가 승리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문재인정부의 개혁을 전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창원시민들이야말로 성산대첩의 최종 승리자”라며 “권영길, 노회찬으로 이어지는 창원성산의 자부심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리를 위해 단일화를 이뤄진 민주당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승리는 문재인정부의 개혁을 멈추지 말고 전진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전했다.

한국당을 향해선 “끝내 인간성마저 포기했던 당신들의 (선거) 캠페인에 대해 시민이 냉정하게 평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인 창원이 다시 뛰도록 지역경제 혁신을 위해 반드시 노력하고 뛰겠다”며 “국회·정치개혁 드라이브도 다시 가동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를 언급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노 전 대표를 회고하면서 “당신은 하늘에서도 정의당을 지켜줬고 고맙다”며 “당신이 생명을 내던지며 지키려던 정의당을 더 키워 제1야당, 진보집권을 위해 반드시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앞서 전날(3일) 열린 보궐선거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구인 창원성산에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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