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박영선 지금도 안하무인인데 장관 되면 어떻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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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9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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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 사진=성일종 의원 페이스북
성일종 의원. 사진=성일종 의원 페이스북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난 가운데,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금도 안하무인인데 장관 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청문회를 통해서 후보자를 잘 골라 달라고 요청하는 건지, 아니면 통과의례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건지, 또 아니면 정쟁을 하자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참으로 답답하다”며 인사청문회에 대해 총평했다.

특히 성 의원은 박영선 후보자에 대해 “박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후보자인지, 청문위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본인이 직접 나서서 정쟁이 뛰어든 거 아닌가”라고 했다.

성 의원은 “박 후보자 문제가 많다. 서민 코스프레하면서 특권층 삶을 다 누렸다. 아들 교육에서부터 수술받은 부분(까지)”이라며 “(수술 관련해) 조금 세련되게 묻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황후 진료받은 것 아닌가? 진료 예약도 안 하고 가서 특정 장소에 초음파 기기를 가져와서 이분만을 위해서 (진료를) 했다는 이런 제보를 받아서 물어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이걸 의료법 위반이라는 식으로 하지를 않나, 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끌어들여 정쟁으로 자기 걸 덮고, 국민들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후보자는 국민들한테 자기 철학, 살아온 삶 그리고 위법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탈법했는지 안했는지 등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구하고 문제가 있으면 죄송하다고 얘기하면서 기다리는 게 맞다”며 “지금도 이렇게 안하무인인데 장관 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 의원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CD도 실질적인 문제는 이 사건에 대해서 은폐, 축소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권력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 이런거에 대해 얘기를 해야지 지금 대표를 끌어들였다”고 비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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