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 4월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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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7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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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 2018.11.24/뉴스1 © News1
지난해 11월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 2018.11.24/뉴스1 © News1
국회가 KT 아현지사 화재 관련 청문회를 오는 4월17일에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는 27일 열린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임시 전체회의를 열고 기존 4월4일에서 13일 늦은 4월17일에 KT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오전 과방위는 인사청문회 시작과 동시에 ‘KT 청문회’ 실시 여부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당초 여야 간사 합의로 4월4일 KT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었기 때문에 이날 청문계획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4일 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자유한국당측이 KT 청문회를 늦추자고 하고 있다’ ‘무엇이 두려워서 KT 청문회를 연기하려 하느냐’고 따져물었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에 대해 한국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에 집중하자’. ‘자꾸 KT 청문회를 따질꺼면 인사청문회를 방해하려 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맞서 한때 고성이 오가고 인사청문회가 지연되기도 했다.

인사청문회를 우선 실시하자는 3당 간사의 뜻에 따라 이날 오후 과방위원들은 KT 청문회 주제를 지난해 11월24일 발생한 ‘화재사고’에 국한하기로 하고 대신 4월4일이 아닌 4월17일에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에 합의한 후 KT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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