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후보자 “정치 비평에서 정제되지 못한 표현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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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2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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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과거 발언 논란에 “매우 유감…사과드린다”
“해킹 우려로 SNS 일시 비활성화 전환”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News1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News1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이른바 ‘SNS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12일 사과의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통일부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과거 대북정책이나 남북관계에 관한 정치 비평에서 일부 정제되지 않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라며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며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언행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5년 문재인 대통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쇼를 한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아 군복을 입고 강화도 해병대대를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정치하는 분들이 좀 진지해졌으면 좋겠다. 군복 입고 쇼나 하고 있으니, 국민이 군대를 걱정하는 이 참담한 상황이 되지 않았는가”라고 비판한 것이다.

2016년엔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를 향해 ‘감염된 좀비’라고 하거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향해 ‘박근혜가 씹다 버린 껌’ ‘추하디 추한 노욕’ 등의 언사로 비판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논란이 이어지자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계정을 폐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페이스북에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접근 및 해킹 우려가 있어 계정을 일시 비활성화로 돌렸다”라고 해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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