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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우리 기업 건설 현장 찾은 文…“여러분이 외교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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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19:21
2019년 3월 11일 19시 21분
입력
2019-03-11 19:19
2019년 3월 11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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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완공해 추가 수주할 수 있는 여건과 신뢰 만들길"
"우리 건설 기술 세계 최고라는 것에 매우 자랑스러워"
"브루나이, 첨단기술과 국방·방산 분야까지 협력 확대"
"인프라 외교 실현 민간 외교관…지원 아끼지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템부롱(Temburong) 대교’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가 책임진 구간을 잘 완공해 이후 나머지 구간 발주가 재개될 때 추가 수주할 수 있는 여건과 신뢰를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루나이만 인근에 건설 중인 ‘템부롱 대교’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템부롱 대교는 브루나이만(灣)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분리된 브루나이 국토를 연결하는 총길이 30㎞, 건설비용만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4개 공사 구간 중 핵심구간인 해상교량 부분 2개(해상 12㎞·육상 10㎞) 공구를 대림산업이 6800억원에 수주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우리 건설 기술이 세계 최고란 것을 또 보게 되니 매우 자랑스럽다”며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은 부르나이의 동과서,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고 있다. 브루나이는 탈석유시대 대비해 산업구조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쪽 템부롱 지역을 개발해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야심찬 계획의 시작이 템부롱 대교 건설”이라고 소개했다.
또 “여러분이 놓고 있는 이 다리는 한국과 브루나이 양국을 연결하는 다리”라며 “우리 기업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열정을 통해 브루나이와 오랜 인연과 신뢰를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당 사업을 수주한 대림산업을 언급하며 “1970년 브루나이에서 액화천연가스 플랜트 개소 사업의 첫 삽을 뜬 이래로 최근 랜드마크가 된 리파스 대교를 건설했고, 그간의 신뢰가 템부롱 대교 건설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브루나이와 한국은 1984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후 35년간 끈끈한 우정 쌓았다”며 “특히 인프라·건설·에너지 자원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했다. 양국 협력은 브루나이 ‘비전 2035’와 한국의 ‘신남방정책’으로 만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ICT와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은 물론 지적재산권·국방·방산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템부롱 대교 건설 계기로 양국 국민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각 건설 노동자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기술자이면서 동시에 인프라 외교를 실현하는 민간 외교관”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브루나이 국민과 함께 흘리고 있는 땀은 양국 우정과 번영의 역사에 커다란 성취로 기록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안전이 가족의 안전이고 대한민국의 안전이다. 교량의 마지막 판이 연결될 때까지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우리 측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수현 정책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브루나이 측에선 개발부 장관과 차관 등이 참석했다.
교량이 완공되면 저개발 지역인 ‘템부롱’ 지역 주민들이 개발지역인 ‘무아라’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다. 4시간을 돌아가던 것에 비하면 큰 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설명을 들은 뒤 “아주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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