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미세먼지 원인은 중국”… 중국대사에 항의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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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7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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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해안 밀집 쓰레기소각장 대책 수립” 촉구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9.3.4/뉴스1 © News1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9.3.4/뉴스1 © News1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부산 사하구을)이 7일 일주일 연속으로 지속된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을 지목하고 주한 중국대사에게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보냈다.

조 최고위원은 항의서한과 함께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설명한 미세먼지 위성지도 사진도 같이 보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항의서한을 통해 “대한민국은 중국의 편서풍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중국 대기상태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위성사진만 비교해보더라도 미세먼지가 중국발 미세먼지라는 점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2015년 기준 244곳의 쓰레기 소각시설이 있으며 추가로 227곳에 쓰레기 소각시설을 건설하고 있거나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중 절대 다수가 중국 동부 해안에 있기 때문에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고스란히 우리나라로 넘어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환경보호를 약속한 국제협약에 가입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매우 무책임한 태도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의 주요 요인임을 솔직하게 인정하길 바란다”며 중국 동부 해안의 신규 쓰레기 소각시설의 건설을 즉시 중단하고 기존 시설에 대해서도 미세먼지 발생 여부를 점검 후 철거 또는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의무화 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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