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율 30% 육박…국정농단 이전 수준 회복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7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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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9.8%로 2주째↑…전대 효과·미세먼지 반사이익
민주 38.6% , 정의 6.3%, 바른미래 5.7%, 평화 2.0%順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30%대에 육박하며 국정농단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공개한 3월1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p 오른 29.8%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차 때 기록한 30.5%의 지지율 이후 약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당의 이러한 상승세는 2·27 전당대회 효과와 미세먼지 악화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3%p 상승한 38.6%를 기록하며 지지율이 오름세로 전환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미세먼지 악화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당과 입장이 뚜렷하게 대비됐던 한유총 개학연기 사태가 일부 지지층을 결집시켜 지지율 하락을 막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소폭(0.6%p) 하락한 6.3%로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한 주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다.

바른미래당 역시 중도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하면서 전주 대비 1.6%p 하락한 5.7%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전주 대비 0.7%p 떨어진 2.0%로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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