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黃 취임 후 첫 원대 회동…국회 정상화 출구전략 ‘모색’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8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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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어떻게 열 것인지 이견, 조금 더 논의해야"
홍영표 "빠른 시일 내 정상화, 다음주초 만나기로"
여야, 내달 초 현안·입법 과제 실무협상 진행할 듯

여야가 28일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회가 두 달째 공전 중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신임 지도부 출범 이후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쉽사리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협상을 벌였으나 무위에 그쳤다. 여야는 실무 협상을 거쳐 내주 초 다시 회동하기로 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와 김 원내대표가 가급적 3월 국회를 열수 있도록 여당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했다”며 “오늘 합의는 못 했다. 계속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표 회동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요청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희가 해야 될 긴급한 사안도 많이 있기 때문에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내대표들 생각이 같다”면서도 “다만 어떻게 열 것인지에 대해 이견이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논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 전당대회가 끝났고, 국회 정상화에 대해 논의해야 해서 만난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 하자, 실무적인 논의를 계속 하자고 얘기하고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내수석부대표 모임을 통해 무엇을 할 것인지, 현안 법안에 대해 조율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그렇게 하기로 하고 헤어졌다”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를 안했다”며 “주말에도 필요하면 실무적인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원내대표들은 다음 주 초에 만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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