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후환경비서관, 환경부 인사 관여한 바 없어”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5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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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산하기관 오가며 靑메시지 전파’ 보도에
“전혀 근거 없는 기사…언론사와 기자에 깊은 유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2019.2.11/뉴스1 © News1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2019.2.11/뉴스1 © News1
청와대는 25일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돼 있고 이에 따라 검찰이 해당 비서관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청와대와 조율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특정된 비서관은 인사에 일체 관여한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혀 근거 없는 기사다.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와 기자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일 한국일보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모 청와대 비서관의 ‘청와대와 환경부 사이 다리역할’을 포착하면서 김 비서관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청와대와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검찰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김 비서관이 청와대 입성 후 직접 환경부와 산하기관을 오가며 청와대 메시지를 전파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서 해당 비서관의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시민단체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기후환경비서관으로 청와대 근무를 시작했다’는 부분 때문에 이 인사는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으로 밝혀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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