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대세론’ 吳 ‘확장성’ 金 ‘투쟁력’…한국당 전대 세번째 토론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9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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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여론조사 결과보면 명약관화” 한계론 일축
吳 “분위기 호전 중”…金 “확실한 우파정당으로 투쟁”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 대표에 도전하는 황교안(왼쪽부터),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 대표에 도전하는 황교안(왼쪽부터),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19일 세 번째 TV토론회에 나선다.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3차 토론회를 갖는다.

이들은 이번 TV토론회에서 앞서 진행한 토론과 합동연설회를 통해 전달한 ‘대세론’ ‘확장성’ ‘투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는 전날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합동토론회에서 대세론에 입각한 대여투쟁을 강조했다. 문재인정부의 경제·안보 정책을 바로잡고 총선 승리로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합을 강조했다.

황 후보는 경쟁자들의 비판에 적극 대응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비방을 자제하고 있다. 그는 이번 토론에서 가급적 비판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대세론에 근거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황 후보는 “최근 대선후보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과 청년, 중도층 지지율이 다른 후보보다 높은 것으로 안다. 명약관화(明若觀火)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확장성이 없다는 주장과 다른 결론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확장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그는 한국당이 정통보수와 개혁보수의 균형을 이뤄야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도층 지지를 끌어내야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 후보는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것 같다. 토론과 연설을 거치면서 분위기 호전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보수의 가치를 위해 싸우다 쓰러진 저를 버리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 후보는 앞선 두 번의 토론에서 김 후보와 논쟁이 있었다. 이날 TV토론회에서도 김 후보의 견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도 강력한 ‘투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황 후보와 오 후보에 대한 견제도 나올 전망이다.

그는 전날 합동연설회에서 “지금은 난세다. 난세에 꼭 필요한 지도자의 자질이 무엇인가, 용기와 애국심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울 때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에 대해서는 “왔다갔다 하는 사람, 기회를 보는 사람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확실한 우파정당을 만들어 문재인정권과 싸워가겠다.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를 외치는 것이 바로 당심”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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